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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친환경 건설 ‘그린사이트’ 제도 도입

SK건설은 ‘그린 사이트’(Green Site)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태양광 가로등 모습./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은 친환경 건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그린 사이트’(Green Site) 제도를 전면 도입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 사이트 제도는 단순 환경관리 차원을 넘어 자원 순환과 저탄소 친환경 공법 적용, 재생에너지 이용, 자연 생태계와의 융합 등을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SK건설 고유의 친환경 건설현장 모델이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신동탄 SK뷰(VIEW) 2차 현장, 평택미군기지 현장 등 10여 개 사업장을 그린 사이트 파일럿(Pilot) 현장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그린사이트가 국내 모든 현장으로 확대 운영된다.



신동탄 SK뷰 2차 현장의 경우, 4개의 태양광 패널(Panel)을 설치, 낮에 충전한 태양광 전기로 가로등을 밝히고 있다. SK건설은 이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약 2.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 영통 SK뷰 현장은 생태연못이 설치됐다. 흙탕물이 공사현장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설인 침사지를 지역주민들의 쉴 수 있는 공간인 생태연못으로 꾸민 것. 친환경 식물을 연못에 키워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부유물질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철제 가림막 대신에 식물로 뒤덮인 에코펜스를 설치해 소음까지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유용욱 SK건설 HSE실장은 “그린 사이트 제도를 전면 시행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역 사회를 배려하는 지속가능한 건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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