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완창 판소리의 2016년 상반기 첫 번째 공연으로 ‘염경애의 심청가-강산제’를 26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염경애 명창은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혔던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정확하면서도 분명한 성음과 강인한 통성을 가진 40대 대표 중견 명창이다. 이번 무대는 염 명창의 여덟 번째 완창 무대로, 4시간이 넘게 강산제 심청가를 완창할 예정이다. 강산제는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소리제(制)로, 강산제 심청가는 맺고 끊음이 분명한 단정하고 절제된 소리로 유명하다.(02)2280-4114~6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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