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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 막바지… 갈등 불씨는 여전

■ 與 5차 공천 심사… 현역 2~3명 컷오프

김무성 경선 땐 내전 숨고르기… 정두언·김용태도 생존 가능성

유승민 등 TK 공천 결과따라 계파갈등 다시 격화될 수도

대진표 서서히 윤곽●'1與多野' 난전 예고

4.13 총선 주요지역 대진표

영등포을 등 국민의당 행보 변수

이한구, '공천은'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막바지 공천 심사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여권의 공천 다툼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5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위해 막판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일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할 게 많이 남았다. 오늘은 무지무지 힘든 날"이라며 심사 과정의 진통을 예고했다.

이날 예정된 심사 결과 발표가 여권 내 공천 국면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전날 이뤄진 4차 발표에서도 이른바 '민감 지역구'가 모조리 제외됐기 때문이다.

공관위 파행 사태의 단초가 됐던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부산 중구영도구)는 물론 살생부 논란에 함께 연루된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의 지역구도 전날 공개된 4차 명단에서는 빠져 있었다. 이와 함께 막말 파문을 일으킨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공천 여부도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그동안 새누리당 공관위는 네 차례에 걸쳐 총 168개 지역구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현역 컷오프는 김태환·박대동·강길부 의원 등 단 3명에 불과해 윤 의원의 막말 파문 이후 여권의 '물갈이 공포'는 다소 잠잠해진 모습이다.



특히 이날 5차 발표를 통해 김 대표의 경선 참여가 확정되면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은 일단 숨 고르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가 살아남는다면 해당 지역구에 단독으로 공천 신청을 한 정두언·김용태 의원도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하지만 김 대표의 경선 참여가 이뤄져도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는 것은 아니다. 이 위원장의 칼끝이 이재오·서청원 의원 등 비박계·친박계의 다선·고령 의원으로 향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데다 진박 예비후보와 친(親) 유승민계 현역이 기 싸움을 펼치고 있는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발표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진박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현역 의원에 밀리고 있는 가운데 이 위원장이 친박계의 계파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큰 폭의 물갈이를 밀어붙일 경우 계파 분란은 다시 한 번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나윤석·박효정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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