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해외투자자에게 직접 한국경제 상황을 설명한다.
20일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가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롯데 뉴욕팰래스호텔에서 취임 후 첫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환율과 유가가 급등락하고 유럽,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정부가 한국경제 홍보 자리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6월 영국 런던 설명회 이후 10개월 만이다.
설명회에서 유 부총리는 한국의 거시경제 여건,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동력 확충 방안을 강조할 계획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해외 언론 인터뷰와 간담회를 통해 한국 경제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설명회를 마친 이후 미국 워싱턴 D.C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 재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양자면담도 할 예정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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