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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해외 일자리 발굴 본격 나서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 일자리 발굴에 본격 나선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오후 2시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중소기업 인력채용 담당부서장과 대학 취업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16년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력 채용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유능한 인재를 알선하고 청년 취업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제공하는 ‘청년취업인턴사업의 운영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활용에 필요한 각종 지침, 서식 작성법에 이르는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상담 및 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청년취업인턴사업은 부산시 거주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모집해 지역 기업과 해외기업에 3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한 뒤 정규직 채용을 돕는 제도다.

청년인턴 고용기업에는 3개월 동안 1인당 월 100만원씩 인건비를 지원하고 해외 취업인턴에는 항공료와 체재비를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부산상의는 올해 지역 청년 취업자들의 해외취업 확대를 위한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상의는 해외 자매상의와 업무협약이 맺은 해외 경제단체 등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글로벌 리크루트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최대한 발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해외인턴 사업을 통해서는 10개국, 53개사에 75명이 취업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폴 기업의 취업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0명), 일본(10명), 캄보디아(10명) 등의 순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해외 취업의 경우는 인턴십이 아닌 정식 취업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올해에는 해외 청년취업 목표를 크게 확대해 지난해의 두 배에 해당하는 150명의 청년 취업자를 해외로 취업 시킬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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