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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아직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험 가입하시나요

■ "상품개발이 곧 경쟁력"…쏟아지는 신규 보험

저렴한 보험 등 상품 다양해져

고객들 가입 전 꼼꼼히 살펴야





요즘 보험사 상품개발 직원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 금융위원회에서 지난해 10월 상품 사전신고제 및 사전 가격 규제 폐지를 골자로 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은 이후 상품 개발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유병자나 고령자를 겨냥한 틈새시장용 상품이 등장하고 예전에는 위험률 측정이 쉽지 않아 출시가 어려웠던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는 게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반면 고객들은 행복하다. 보험가입 시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진 데다 저렴한 보험료를 무기로 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상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예전에는 보지 못한 상품이 나오다 보니 보험설계사들조차 헷갈려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똑똑한 보험가입’이 필요하다. 보험상품의 구조가 어렵다는 이유로 상품 설명만 대충 듣고 가입하면 결국 보험사 배만 불려주게 된다. 실제 지나치게 보험료가 낮은 상품의 경우 해지환급금이 매우 낮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으며,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는 보험 상품이라 하더라도 특정 질병 보유자에게는 추가 보험료를 받을 수도 있다. 현란한 홍보 문구나 보장금액에 혹해 무작정 가입할 경우 본인에게 맞지 않는 상품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상품들이 다양해지는 만큼 가입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며 “보험설계사 상담 시엔 적극적으로 세부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인터넷·모바일 등에서 직접 가입할 때는 보험사 이름만 보지 말고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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