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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1 경쟁 뚫고…이대호 '25인 로스터' 진입

"수비, 주루서 놀라운 열의 보여줘"

시애틀 좌완 전담 백업 1루수 낙점

개막전서 추신수와 맞대결 가능성

이대호 /연합뉴스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두드렸던 이대호(34)가 꿈을 이뤘다.

이대호는 28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으로부터 25인 로스터 진입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대호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많이 응원해주신 팬들 덕에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멈추지 않고 노력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25인 로스터 진입은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4월5일 시작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더그아웃에 앉게 된다. 개막 3연전부터 ‘절친’ 추신수(34·텍사스)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대호는 일단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의 백업 역할을 맡아 왼손투수가 나올 때만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백업 1루수를 향한 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수비에 대한 의문 탓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보장 받지 못했지만 짧은 스프링캠프 기간 우려를 확신으로 바꿔놓았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에 대해 “덩치가 매우 큰 선수임에도 수비와 주루 등에서 놀라울 정도의 열의를 보여줬다”며 “과거 기록을 보면 왼손투수에도 강했다. 스프링캠프 동안 타석에서 준비된 모습과 신중함으로 믿음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대호는 개막 로스터 진입으로 연봉 100만달러를 보장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면 최대 4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이대호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타율 0.250(44타수 11안타)에 1홈런 4타점을 유지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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