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 홈케어’란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로,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저소득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약층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안부확인, 외출, 식사, 체조·운동, 가사활동 등을 지원할 수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부터 노인복지전문기관인 좋은이웃노인복지센터와 협력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0명의 노노 홈케어사를 공개 선발해 180명의 지역 노인들에게 활발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노 케어사로 활동중인 손모 노인은 “처음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께 힘이 되고자 시작했는데 이제는 이분들과 교류를 통해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수혜를 받고 있는 남모 할머니는 “건강 및 가정 문제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케어사 덕분에 심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좋은이웃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이웃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내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