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KT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야놀자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시범 서비스 중인 비콘 마케팅 사업 강화 △KT 모바일 지갑인 클립(CLiP과 야놀자의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O20 공동 마케팅 △양사의 빅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기존 숙박업계에서 예약과 결제에만 적용하던 ICT 기술을 객실 운영뿐만 아니라 마케팅, 신규사업까지 확대해 ‘ICT 융복합 숙박’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야놀자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KT의 GiGA 비콘을 구축해 KT 대리점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KT와 야놀자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분야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야놀자와의 협력은 통신 상품 위주의 협력에서 벗어나 플랫폼에 기반한 협력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유통, 제조 등 국내외 각 산업을 주도하는 사업자들과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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