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방부 “北, 대내외 정세 고려 핵실험 시기 결정할듯”

“핵실험 등 도발 때 미국 전략무기 추가 전개 준비”

한국방장관 “북한의 1월 실험은 수소푸록 아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대북 제재 수준과 대내외 정세 등을 고려해 제5차 핵실험 시기를 결정할 것이며 시기는 오는 6일 전후가 유려하다고 내다봤다.

국방부는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시 핵실험 가능한 상태이며 4차 핵실험의 평가 절하에 대한 대응과 당 대회전 김정은 성과 쌓기 목적으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국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최근 북한 상황 및 우리 군의 대비태세’ 자료에서 “(오늘 6일 개최될) 노동당 대회를 전후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아울러 서북 해역의 조업 어선과 비무장지대 활동 증가로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일 이와 관련 “북한이 최근 전선 지역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하달해왔으나 연합훈련 이후 평시에 최전방부대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우리 군은 이에 따라 한·미 연합 정찰·감시자산을 증강 운용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지상, 해상, 공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방위 답변을 통해 “북한은 지난 1월 제4차 핵실험이 수소폭탄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껏 평가한다면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 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는 없다”며 “다만 4차 핵실험으로 볼 때 가용 정보를 종합하면 (5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그러나 “북한은 40여kg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면서 “북한은 여러가지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핵실험을 강행했고, 소형화를 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