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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 잘못 먹으면 건강악화”

대한한의사협회는 갱년기 여성이 홍삼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을 잘못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섭취할 것을 10일 권고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홍삼을 비롯한 각종 영양제와 보양식, 건강기능식품들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화할수록 정확히 알고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남녀노소 모두에게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홍삼의 경우만 해도 갱년기 여성에게는 유사 에스트로겐 효과로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갱년기 여성이나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부인과 질환이 있는 환자가 홍삼을 오남용하게 되면 생리과대, 부정출혈, 유방통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에스트로겐 의존성이 있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식약처가 2015년 한 해 동안 집계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 건수는 502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백수오와 홍삼 관련제품에 대한 신고가 150여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한의협 관계자는 “어디에 좋다, 어떤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주변의 소문과 광고만을 믿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전문가인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과연 어떤 제품이 본인에게 맞는지, 함께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적정 섭취량은 얼마인지 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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