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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7월 전대…당권주자 친박 '난립' 비박 '인물난'

친박 이주영·이정현 등 거론

비박선 정병국 유력 후보로

최경환 출마여부가 최대 변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한 모습이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이 차기 당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에 열기로 하면서 잠재적 당권 주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당 대표는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할 쇄신안을 마련하고 2017년 대선을 진두지휘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친박과 비박 모두 계파의 장래가 걸려 있는 만큼 당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당내 안팎에서 거론되는 잠재적 당권 주자 후보군을 살펴보면 친박계 의원들이 대부분이다. 친박계에서는 최경환(경북 경산),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원유철(경기 평택갑), 이정현(전남 순천),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정우택(충남 청주상당), 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에서는 유력한 후보로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정도가 꼽힌다.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김성태(서울 강서을),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의원도 물망에 오르지만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된다.



친박계는 친박 후보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표 분산을 막기 위해 교통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친박계 좌장이자 유력 당권 주자인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가 7월 전대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친박계는 최 의원의 출마가 전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친박계 대권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서는 최 의원이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최 의원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반박’ 여론이 거세지는 등 역풍이 불 수 있어 우려하는 분위기다. 최 의원도 이를 의식해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 대표 출마에 마음을 비운 지 오래됐다”며 ‘전대 불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 의원이 출마를 접고 친박 핵심 인사이자 비박계와도 친분이 있는 이주영 의원에게 양보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 의원은 최근 비박계 의원들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전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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