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제조기업인 삼익악기가 화장품에 특화한 면세점 사업 부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삼익 면세점에는 크리스찬 디올, 랑콤, 에스티 로더, 설화수 등 내·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 44개가 입점했다. 기존 구역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 화장품 전용 매장 케이뷰티존(K-BEAUTY ZONE)도 신설돼 토니모리, 스킨푸드, 잇츠스킨 등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브랜드가 대다수 업체의 제품을 선보인다. 삼익악기는 DF-11구역이 탑승동 길목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삼익악기 면세사업본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는 면세점 사업인 만큼 해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기업의 제품을 유치해 상생 발전을 병행하겠다는 의미로 케이뷰티존을 꾸몄다”고 밝혔다.
삼익악기는 지난달 본사사옥 내 삼익아트홀에서 면세점 관계사, 브랜드 거래처 관계자들을 초청해 ‘금난새 음악회’ 행사를 열고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삼익악기 면세점은 24시간 운영된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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