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2·4분기 영업실적 전망에 큰 변수로 작용할 스마트폰(MC) 사업부문이 G5 판매량 저조로 부진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원을 제시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MC 사업부문 대신 전장부품(VC)을 중심으로 전 세계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차량의 전자·통신 부품 탑재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고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는 MC 사업부문 실적 방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관련한 근본적인 시장의 성장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단순한 기대와 전망만으로는 추세를 전환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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