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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오랫만의 희소식…남극 오존 구멍 줄었다

15년 만에 인도 면적 만큼 감소…프레온가스 사용 감축 영향

남극에 생겼던 오존 구멍이 프레온 가스 사용 감소 덕분에 작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달 30일 수전 솔로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측정한 오존층 구멍이 2000년과 비교해 인도 면적에 달하는 400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기상 관측 기구와 위성 등을 동원해 성층권 오존량을 측정해왔다. 오존층은 태양에서 나오는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줘 오존층이 파괴되면 피부암, 백내장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동식물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오존층의 구멍 크기가 줄어든 것은 세계적으로 프레온가스(CFC·염화불화탄소) 등 오존을 파괴하는 화학물질 사용을 줄인 덕분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솔로몬 교수는 BBC에 출연해 “2000년을 기점으로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CFC 사용을 줄였다” 면서 “오존층이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지만 오존 구멍의 상태가 예전처럼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가 지구촌 환경에 모처럼 희소식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의 마르쿠스 렉스 박사는 “이번 연구가 처음으로 남극 오존 구멍이 치유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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