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비만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의 고강도집속형초음파치료기인 ‘울트라포머3’(국내명: 슈링크)를 활용한 신체피부탄력 효과에 대한 연구논문이 유럽피부과학회지에 실렸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최선영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클래시스의 “울트라포머3‘를 활용해 연구한 논문 ’Tightening effects of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on body skin and subdermal tissue: a pilot study‘ 가 2016유럽피부과학회지(JEADV,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JEADV는 유럽피부과학회(EADV,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의 공식 학술 저널이다.
김범준·최선영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는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해 얼굴과 팔, 다리, 복부 등 신체에 리프팅 치료 후 피부 탄력도 측정기로 각각의 부위에 탄력도를 측정한 결과, 특별한 부작용 없이 피부 탄력이 모두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복부 피부 탄력도가 치료 전 0.553±0.056 에서 치료 4주 후 0.620±0.040 로, 0.067±0.022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는 기존에 얼굴에만 적용하던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를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복부 등 신체의 탄력 개선이 필요한 곳에 적용하고자 ㈜클래시스 ’울트라포머3‘의 MMFU기술을 적용한 2Mhz의 신체용 특수 카트리지를 사용하였으며, 이번 연구결과로 신체용 특수 초음파 변환기의 효용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향후 다양한 환자들에게 맞춤형 탄력 개선기기로서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하게 됐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는 비침습적으로 피부층에 초음파열을 가해 열변성을 일으켜 콜라겐을 재생시킴으로써, 피부와 피하조직 탄력을 증가시키고, 피부 깊숙이 에너지가 전달되어 효과 또한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레이저와 달리 표피 손상 없이 반복 치료가 가능하며,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해 다양한 환자들의 수요에 맞추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원하는 신체 부위의 탄력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하며, ”향후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가 피부과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트라포머3는 클래시스가 개발한 고강도집속형초음파기기이다. 기존의 집속형초음파 기기와 달리 개발 처음부터 신체탄력에 효과를 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울트라포머3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유럽 CE MDD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신체탄력(Body Tightening)으로 승인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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