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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얼어붙는 제조업 체감경기··구조조정 조선업종 73까지 ‘뚝’

산업연구원, 제조업 BSI 조사 결과

2·4분기 소폭 반등했던 제조업 경기가 다시금 얼어붙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중국의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 심화, 구조조정 본격화 등 각종 악재가 겹친 탓에 기업들의 체감 경기에 먹구름이 잔뜩 끼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산업연구원(KIET)은 올해 3·4분기 전망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시황(93)과 매출(97) 전망 BSI가 여전히 기준값이 10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4분기 소폭 반등했던 제조업 시황(90)과 매출(94)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연은 국내 46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한 달간 조사를 벌였다. BSI는 100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을 뜻한다. 100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3·4분기 내수 지수(95)와 수출(98) 전망치도 전 분기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97)와 경상이익(91) 전망도 전 분기보다 각각 3포인트 내림세를 보였다.

분야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106)을 제외하고는 중화학공업(94), 경공업(93) 등 대다수 부분에서 100을 밑돌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해 지고 있다. 2·4분기 100을 기록했던 대기업 매출도 이번 분기에 들어서 99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분기 93을 기록한 중소기업 매출은 3·4분기 들어 97로 상승할 전망이다.



업종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희비쌍곡선이 교차된다. 전자(111), 전자기계(107), 정밀기기(105) 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조선·기타운송, 철강금속은 각각 73, 82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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