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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 '포켓몬 고' 명과 암

모바일 앱 터줏대감인 SNS 뺨치는 인기

증강현실 게임에 빠진 이들 곳곳서 사고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도로에 ‘포켓몬 고 게임을 하지 말고 운전하라’는 안내문이 떠있다. /포켓몬 고 공식 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잇따라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치솟은 인기를 반영하듯 곳곳에서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

13일(현지시간) 트래픽 데이터 분석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체 안드로이드 사용자 대비 ‘포켓몬 고’의 일일 활동사용자(DAU) 비율은 출시 첫 날인 6일 0.5%로 출발해 7일 2.1%, 8일 3.0%로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육박했으며 출시 닷새 만인 11일에는 5.92%로 트위터를 추월했다. 트위터의 DAU는 미국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약 3.5% 내외다.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조사한 한 결과에서는 ‘포켓몬 고’가 ‘SNS의 강자’로 꼽히는 페이스북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앱 관련 데이터 조사업체 센서타워가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일 기준으로 포켓몬 고 사용자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33분 25초였다. 이는 페이스북(22분 8초), 스냅챗(18분 7초), 트위터(17분 56초), 인스타그램(15분 15초), 슬리더닷아이오(10분 8초)의 사용시간을 가뿐히 뛰어넘은 결과다.



이 같은 데이터를 기준으로 미국 리서치기관 서베이멍키는 포켓몬 고의 DAU가 구글 지도, 스냅챗 등 확고히 자리잡은 킬러 앱들을 따라잡을 개연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게임에 출몰하는 몬스터를 잡기 위해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이들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늘고 있다. 이날 뉴욕주 오번에서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28세 남성 운전자가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역 경찰이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포켓몬 고’ 때문에 발생한 첫 대형 충돌사고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차량 통행을 확인하지 않고 횡단하던 15세 여자아이가 자동차에 받혀 다쳤으며, 미주리주에서는 인적이 드문 시간에 맞춰 포켓몬이 나타나는 장소에 숨어있던 강도 네 명이 게임 이용자를 상대로 금품을 강탈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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