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파문 녹취록’이 공개되자 트위터 상에서 논란이 뜨겁다.
19일 오전 기준 트위터에서는 ‘윤상현 녹취록’이 2,514트윗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새누리당은) 범죄집단인가?”라며 새누리당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거센 비판을 했다. 또다른 트위터 유저도 “진짜 물고 뜯는 개싸움을 보는 것 같다”며 “니들 맘대로 뽑을거면 선거는 왜하냐”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여권 실세이자 논란의 주인공들인 윤상현, 최경환, 서청원 세 사람 모두 다 사법 처리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윤상현 녹취록’에 앞서 보도됐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KBS 보도 개입 파문인 ‘이정현 녹취록’이 묻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8일 TV조선이 공개한 ‘윤상현 녹취록’에서 윤 의원은 ‘대통령의 뜻’이라며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했던 김성회 당시 예비후보에게 “지역구를 옮기라”고 협박한 바가 드러났다. 이어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만들지. 친박 브랜드로”라며 김 전 의원에게 출마지역을 바꾸면 친박후보로 공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TV조선은 이날 밤 추가보도를 내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도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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