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8일 가정용 전기 요금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무실이나 식당에 가면 추워서 냉방병이 걸릴 정도로 냉방이 강하다”며 “시원하다 못해 추운 곳이 많다. 한전이든 정부든 에너지 낭비를 단속 하는 사람이 없다”고 사업장의 값싼 전기요금에 따른 전력 낭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 의장은 “아마 전력예비율이 높아져 한전과 정부가 전력 촉진 운동한다는 의심이 든다”며 “이런 상태인데도 모든 가정은 전기요금이 비싸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선풍기를 튼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도 산업용 전기 요금은 원가 이하로 하고 가정용 전기요금은 선풍기로 의지할 정도로 높은 요금”이라며 “가정에만 누진제로 하는 것도 이제 근본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 우리당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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