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002990)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46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호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 5,77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7,207억원)에 비해 1,434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9억원, 795억원 늘었다.
금호산업은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원가율이 좋지 않은 공사들이 완공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매각으로 인해 처분이익이 생기면서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을 1,223억 5,650만원에 처분한 바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 배당가능이익이 1,000억원 이상 발생해 연말엔 배당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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