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분양 논란으로 분양 일정이 보름 가량 미뤄졌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 주공 3단지 재건축)’ 청약에 수 천명의 서울과 수도권 고액 자산가들이 몰리면서 올해 분양한 서울 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3가구(특별공급 6가구 제외) 모집에 총 6,339명이 몰려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주택형이 수 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과열 양상이 보였다. 특히 1가구를 공급한 84㎡(전용면적 기준)A형의 경우 서울 1,198명, 수도권 183명 등 총 1,381명이청약 접수를 함에 따라 최고 경쟁률인 1,3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디에이치아너힐즈에 대해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강남권에서 주목받는 단지인 만큼 ‘떴다방(이동식 불법 중개업소)’ 영업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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