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미 경제전문 매체 CNN머니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해 음료 제품 생산에 사용한 물의 115%에 해당하는 1,919억ℓ의 물을 자연과 지역사회에 되돌려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2020년까지 물 100% 환원 목표를 5년 앞당겨 달성하게 됐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07년 빈곤퇴치 단체인 ‘빈곤과의 투쟁(War On Want)’이 코카콜라의 물자원 고갈 문제를 제기한 뒤 과도한 지하수 사용 논란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아왔다. 이후 회사 측은 2020년까지 71개국, 248개 지역공동체와 제휴해 사용한 물을 모두 지구로 환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코카콜라 음료의 주요 시장인 인도는 지역사회의 물 고갈 우려 등을 이유로 코카콜라 공장 폐쇄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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