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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전경석 '신예 돌풍' 예고

KPGA NS홈쇼핑 군산CC 오픈 첫날

강풍 속 나란히 5언더파 공동 2위

모중경 2타 차 선두…최진호 6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 무명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요섭(20)과 전경석(21)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은 1일 전북 군산CC 리드·레이크 코스(파72·7,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역시 올해 신인인 전경석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서요섭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6차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오프의 쓴맛을 봤던 서요섭은 이날 강풍 속에서 선전을 펼쳐 컷 통과는 물론 상위 입상을 노릴 토대를 닦았다.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준성(25)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라 기세를 이어갔다.

전통의 강자 가운데는 올 시즌 매일유업 오픈에서 우승한 모중경(45)이 7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지난주 컷오프로 체면을 구긴 최진호(32·현대제철)는 이글 1개를 곁들이며 3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2007년 김경태·강경남 이후 10년 만의 코리안 투어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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