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한진해운의 지분 33.2%를 가지고 있는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이제 추가지원할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며 “한진해운 관련 추가 부담은 최대 3,761억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올해 예상 이익 PBR이 0.9배에서 1.1배로 상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진해운 리스크를 떨쳐낼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항공은 최근 여객 수요 고성장과 화물수요 점증 등 개선되는 영업환경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평가된다.
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화물기가 많아 최근 저유가 수혜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편”이라며 “저가항공사와 경쟁할 필요없는 장거리노선 매출 비중도 50%대로 여객 수요가 늘수록 이익도 성장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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