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일(현지시간) 18.42포인트(0.10%) 상승한 18,419.3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2,170.86에 장을 끝내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지수가 그대로 드러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9포인트(0.27%) 높은 5,227.21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2일 발표될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을 기다리는 가운데 제조업 등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의 가늠자가 될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 변동성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2.2% 늘린다는 발표에 0.44% 상승했다. 음성인식 기술인 시리(Siri)를 결제 및 문자 전송과 결합했다고 밝힌 애플의 주가는 0.6% 상승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8월 미국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각각 1.3%, 0.4% 내림세를 보였다. 케이블TV 업체인 차터 커뮤니케이션 주가는 S&P 500 지수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에 4.5% 상승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신규 수주와 생산, 고용, 재고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위축세를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6에서 49.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시장이 금리 인상 전망을 이전보다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문제는 9월이 될 지, 연말로 늦춰질 지 그 시기라고 강조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uniro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