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이경섭(사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9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이경섭 금융지주 부사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부사장은 대구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나와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농협금융 경영지원부장 등을 지냈다. 김 회장을 도와 그룹 경영기획 업무를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조직내에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의사결정이 정확하고 빠르며, 소통능력이 뛰어나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경섭 내정자는 “금융회사의 경영관리와 영업활동은 결국 수익성이라는 잣대로 판단된다”며 “건전성 관리와 조직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농협은행의 위상을 되찾고 농협금융의 시너지 창출,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 등 지주와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신임 농협은행장 주도하에 연말까지 농협은행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의 인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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