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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직격탄' 현대차 내수·수출 20% 금감

기아차도 전년比 15%↓...르노삼성은 SM6·QM6 효과 톡톡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내수와 수출 모두 20%나 급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1,548대, 해외 34만5,754대를 포함 총 38만7,30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판매는 2%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국내 판매와 국내 수출 공장이 20%나 줄면서 파업에 따른 타격이 얼마나 큰지 여실히 드러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줄었다. 지난 9월 한 달간 전체 승용차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43.6% 하락한 1만5,959대에 그쳤다. 오랜 파업으로 국내 공장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했다.

기아차도 현대차와 상황이 비슷하다. 기아차는 올 9월 국내 3만8,300대, 해외 19만7,113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23만5,413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멕시코와 중국 등 해외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판매가 늘었지만 내수가 전년 대비 15%나 쪼그라들었다. 기아차 측은 “파업과 특근 거부가 이어지며 생산 차질을 겪어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차를 앞세운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9,222대, 수출 4,335대 등 총 1만3,55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SM6와 QM6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QM6’는 영업일수 7일 만에 2,536대 팔렸다.

한국GM은 9월 총 4만5,11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4% 줄었지만 경차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는 호실적을 보였다. 한국GM 측은 “스포츠카 카마로 SS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의 판매가 시작되며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자동차는 9월 한 달간 내수 8,011대, 수출 4,133대를 포함 총 1만2,144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실적이다. 쌍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이후 2개월 연속 내수 판매가 늘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실적이 감소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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