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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전해질 이차전지 관련 국제 특허출원 활발

기존 액체전해질 전지보다 발화, 폭발 위험성 낮아

최근 스마트폰 폭발 사건으로 안전한 전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발화 위험성을 줄인 고체전해질 이차전지 관련 국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고체전해질 이차전지 관련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 건수는 2010년까지 매년 10여건에 불과했지만 2011년 25건으로 증가한 후 2013년 45건, 2015년 5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PCT란 한 국가에 특허 출원서를 제출하면 전 세계 가입국(현재 151개국)에 동시에 출원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이다.

고체전해질 이차전지 관련 국제 특허 출원이 활발한 것은 기존 액체전해질을 사용한 이차전지 보다 발화, 폭발 위험성이 적기 때문이다. 고체 전해질 이차전지는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 시 누액이나 폭발의 위험성이 없고 고온이나 고전압 상황에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 유지가 가능하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최근 10년간(2006~2015년) 총 219건의 특허가 출원됐는데 도요타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히타치(10건), 쏘니(8건), LG화학(7건)이 뒤를 이었다.

출원인의 국적 현황을 보면 일본이 133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40건), 한국(20건), 독일(17건), 중국(5건) 순으로 조사됐다.



강전관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최근 들어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없는 고체전해질 이차전지 기술 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특허출원이 증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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