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7%(2만4,000원) 오른 17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177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다.
시가총액은 249조2,838억원까지 불어나며 ‘시총 250조원 시대’를 조만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지난달 29일 내놓은 주주 친화정책의 영향이 크다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배당 규모를 4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주사 체제 전환을 검토해보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대법원이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삼성전자의 손해배상 지급액을 2심 법원에서 다시 산정하라는 취지의 결론을 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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