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지원 소속 최광휴(52·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전날(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 수사 단계부터 최씨를 변호해온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67·4기) 변호사에 이어 두 번째 변호인이다.
검찰 출신인 이 변호사와 달리 최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다. 지난 2004년 서울남부지법 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 변호사는 앞으로 최씨의 특검 수사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 변호 등에 집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판사 출신인 최 변호사가 최씨 재판에서 변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변호사에 이어 재판을 담당할 변호사가 추가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변호사는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혼자서는 재판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2명 정도 추가 변호인 선임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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