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하상욱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소식에 ‘만세’를 외친 가운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발언을 지적했다.
하상욱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의를 부탁드립니다”라며 국립국어원에 ‘손에 장을 지지다’의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글을 올린 이유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 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야 3당과 여당이 협상해서 (대통령을) 오늘 그만두게 하든지, 내일 그만두게 하든지 실천하면 장을 지진다”라고 언급했기 때문.
그의 발언은 당시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이 대표는 “(야당이) 말을 바꿀지 안 바꿀지 내기 한번 할까”라고도 말했다.
이후 지난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는 “저는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발언을 번복하기도 했다.
과연 이정현 대표는 이 같은 여론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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