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를 1년 만에 인상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이어지는 달러화 강세어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개장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원10전 오른 1,186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월 21일(1,186원60전)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정례회의 이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1년 만에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0.50~0.75%로 결정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모은 점도표에선 내년 금리 인상 횟수가 3회로, 기존 2회보다 1회 늘었다. 강달러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19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볼티모어대에서 ‘고용시장 현황에 대해서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원3전으로 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4원5전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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