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지난 5월 개발을 마무리한 차륜형(바퀴 형태) 장갑차 양산에 돌입했다.
현대로템은 29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차륜형 장갑차 초도 양산 물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차륜형 장갑차는 육군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는 핵심 장비다.
현대로템은 기본형인 K806(바퀴가 6개)과 보병 전투용인 K808(바퀴가 8개)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해 차륜형 장갑차를 생산, 오는 2018년 3월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우리 군으로부터 차륜형 장갑차 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해 지난 5월 개발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이번 초도 물량 수주는 개발을 마친 차륜형 장갑차가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의 차륜형 장갑차를 적기에 납품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개발이 진행 중인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등 계열화 차량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륜형 장갑차 종합 생산업체로서 해외 수출 또한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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