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선물 신동국 이사
현재 서울경제TV의 ‘해외선물의 신’ 해설위원이며, 경기과학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했고 파생상품을 전공한 정통파이다. 삼성경제연구원(SERI)이 첫 직장이었고 신한BNPP자산운용, 한국투신 그리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에서 펀드매니저 생활을 하였다. 최근에는 숭실대 겸임교수로 강의중이며 파생상품을 알리기 위해 강의 및 집필 활동 중이다.
27회: 2017년 1월 20일 금요일 15시 기준
트럼프 취임식은 소문난 찬치일까? 새로운 시작일까?
1. S&P500 3월물 (ESH7) : 취임식 계기로 상승 시도, 저가 매수 유효
취임식을 앞두고 한 주간 갈팡질팡하던 S&P500 지수선물은 제자리에 다시 서 있습니다.(차트 A) 전일은 12월 주택착공건수가 122.6만 건으로 11.3%(예상 8.6%) 증가하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3.4만건(예상25.4만건)을 보였습니다. 지수선물은 지표호조로 상승을 시도하다 다시 하락후 재상승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승은 지표 호조이고 하락은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입니다. 옐런의장과 FOMC멤버들은 미국 경제가 좋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주식은 일단 상승 시도가 있을 것입니다. 금일 시장도 좁은 구간인 2,258.25(18일 저가) ~ 2,277.00(6일 고가)p 범위를 예상합니다.
2. Euro-FX 3월물 (6EH7) : 일희일비해야하는 유로화, 고가 매도 유효
한국시간으로 금일 미국의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옐런 연준 의장 그리고 FOMC 멤버들의 연이은 연설... 아무래도 시장이 너무 지루할까봐 자꾸 뉴스를 제공하려는 의도인가 봅니다. (차트 B) 미국달러를 중심으로 최근 지표들은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힘이 가장 센 당선인의 강세 우려를 가장 크게 반영하면서 주춤주춤 밀리고, 이에 따라 유로는 조금씩 강세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로도 약해지고 싶습니다. 유로는 조금씩 강해지다 한꺼번에 약해지는 이머징 통화의 과거 특징을 재연할 것입니다. 당분간은 지표와 연설의 연향을 받으며 조금씩 상상하는 모습을 예상합니다. 금일 유로화는 1.06550(18일 시가) ~ 1.07450(17일 고가)$의 범위(차트 B)를 예상합니다.
3. 원유 3월물 (CLH7) : 이제는 위로 시도해 볼 원유, 저가 매수 유효
로이터 기사는 지난해 발견한 전세계 석유, 가스 자원이 70년대 최저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파티비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주도한 산유량 감축합의로 유가가 상승하여 올해 미국 셰일유 생산량이 강력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OPEC의 감산합의와 미국 셰일유의 공급증가간의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어렵게 감산합의를 했지만 남 좋은일 시킨다고 생각하면 자국 우선주의 팽배해진 국제시장에서 감산합의가 이어질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도 단기로는 트럼프의 취임이 에너지 가격에는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트C) 금일은 3월물(월물 주의) 기준으로 51.81(19일 저가) ~53.50(16일 고가)$의 범위를 예상합니다.
4. 금 2월물 (GCG7) : 조정의 기간이 문제, 매수 유효
전일 금가격은 예상대로 조정을 하루 더 이어갔습니다. 장중에 1,195.4$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1,204.3$까지 반등했습니다. 전산장에서 현재 1,208.2$까지도 상승했습니다. 역시 2017년 금선물은 상승의 주역입니다. 틈만 보이면 상승하고 싶어하는 자산입니다. 트럼프 취임과 그의 정책불확실성은 금값 상승의 단기적 재료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인플레 우려 및 글로벌 시장(유럽 중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력할 것입니다. 급할 것은 없으나 조정 뒤에 상승을 염두한 접근이 유효합니다. 금일은 주가, 환율(달러인덱스), 금이 모두 상승할 수 있습니다. 금일은 1,202.3(금일 전산장 저가) ~ 1,217.7(18일 고가)$ 범위를 예상합니다.
#1. SEN PORTFOLIO : 단기는 당일 매매(종가 청산), 장기는 해당월물 매매(최종거래일 청산)
A. 갈팡질팡 하다 제자리로 돌아와 취임식을 기다리는 S&P500 선물 (15분 차트, 17일 이후)
B. 경제지표와 주요 인사들의 입에 춤추기 바쁜 유로화 (20분 차트, 16일 이후)
C. OPEC감산과 미국 생산량 증가 뉴스를 오고가는 원유선물 (120분 차트, 3일 이후)
D. 긴 호흡으로 접근할 금선물 (주봉 차트, 2011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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