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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보국채권 등 20점 기증…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6호 유물기증자 탄생

양희성씨 자료 20점 기증

특별보국채권 1점, 전시 말 소액전 5점, 패전 후 소액전 4점, 엽서 1점, 군표 9점

최근 양희성(24)씨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기증한 ‘특별보국채권(特別報國債券)’./사진제공=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관장 김우림)의 제6호 유물기증자가 탄생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최근 양희성(24·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씨의 사무실을 방문해 ‘특별보국채권(特別報國債券)’ 등 총 20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기증 자료는 특별보국채권 1점, 전시 말 소액전 5점, 패전 후 소액전 4점, 엽서 1점, 군표 9점이다. 채권은 정부와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차용증서로 기증자료 채권 1점은 소화 17년(1942) 4월 일본이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해 발행한 채권의 일종이다. 전시 말 소액전 5점은 일본 내 징용자 또는 군인에게 유통된 화폐로 은행명이 우에서 좌로 적혀있는 공통점을 보인다.



패전 후 소액전 4점은 1946년부터 1948년까지 발행된 자료로 소액전 전면에 벚꽃, 비둘기, 인물이 각각 그려져 있다. 패전 후 발행된 소액전은 전쟁 기간의 대규모 금속 공출로 인하여 소액주화 발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말미암아 발행된 소액 화폐였다. 군표는 외국에서 전쟁하는 경우 정부가 발행한 특수 화폐로 군용수표라고 한다. 기증된 군표는 필리핀과 미얀마 등에서 사용된 자료로 당시의 생활 일면을 엿볼 수 있다. 화폐 수집이 취미인 양씨는 주변의 강제동원 피해자분들을 만난 뒤 관련 내용을 공부했으며, 현재 강제동원과 관련된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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