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작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7,445억원, 영업이익 1조527억원, 당기순이익 6,504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에 따른 해외건설 경기 부진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 11.4% 증가했다.
미청구공사도 대폭 감소했다. 전년말 연결 기준으로 4조2,000억원에 달하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6,586억원이 감소한 3조6,0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대비 19.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공종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초첨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보다 14.5% 증가한 24조3,000억원, 매출은 지난해보다 1.4% 상승한 19조원을 목표 세웠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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