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의 국민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매우 찬성 59.7%, ▲찬성하는 편 7.8%, ▲반대하는 편 10.5%, ▲매우 반대 16.2%로 조사됐다.
찬성과 반대 의견을 각각 취합하면 67.5%가 찬성(매우찬성+찬성하는편), 26.7%가 반대(반대+매우반대)해 대략 2.5배 가량 찬성 의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탄핵인용 찬성 의견이 대략 7~80% 정도 나오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보수 표심이 대략 25%로 여론조사에 잡히는데 이분들이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유권자들은 대부분 수사기간 연장에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중도층·보수층 모두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고,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정의당에서 90%, 국민의당에서 80%가 찬성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반대의견이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무선90%·유선10%로 선정해 실시했으며 6.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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