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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글로벌HOT스톡]베트남 VCB

베트남 상장은행 중 시가총액 1위

높은 인지도 바탕으로 실적 꾸준히 증가

주가도 최근 3개월간 8.9% 증가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비엣콤뱅크(VCB)는 베트남 최초의 민영화 은행으로 호치민거래소에 상장된 은행 중 시가총액 1위다. 베트남 정부가 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VCB는 현재 100개의 지점과 30개의 영업점에서 개인 및 기업 대출, 외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과거 대외무역 결제, 외채계약, 외환관리 등을 담당하는 유일한 창구였으며, 베트남 중앙은행이 지난 2000~2005년 은행시스템 개혁을 진행할 때 최초로 구조조정 진행이 완료된 은행이다.

지난 2015년 기준 VCB의 대출액은 395조동(172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며, 전체 은행권의 신용증가율 17.3%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9월에도 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나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1~9월 이자수익은 27.5조동(12.3억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순이익은 39.5% 늘어난 5.1조동(2.3억달러)을 기록해 최근 5년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인지도와 신뢰성이 높아 대출 확대, 신규 신용 상품 개발 등으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VCB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자 4~8%의 지분을 보유한 4개 은행(MBbank, Eximbank, SaiGon Bank, Ocean Bank) 중 2개 은행의 지분을 모두 매각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 부분이 수익에 반영되면 수익 증가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또 지난해 9월 정관자본금을 26.7조동(11.9억달러)에서 35.9조동(16.1억달러)으로 35% 늘리기로 결정했고, 9.3억주를 발행해 주식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본안정성과 수익성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VCB의 시가총액은 이달 기준 118조동(5.9조원)을 기록해 호치민거래소에 상장된 310개 종목 가운데 2위이다. VCB의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기준 VCB의 주가는 3만 9,000동으로 최근 3개월간 8.9% 상승했다. 지난 2009년 상장가 6만동을 크게 밑돌고 있어 실적 증가 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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