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안희정 충남지사가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를 패러디했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최근 안희정 지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안희정 지사와 부인 민주원 여사의 ‘도깨비’ 패러디 사진을 언급하며 이왕 출연한 김에 스튜디오에서 ‘도깨비’ 패러디 연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갑작스런 요청에 안희정 지사는 전원책 변호사를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도깨비’ 13회에서 공유가 자신의 몸에 박힌 검을 뽑아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을 벤 후 소멸되어가며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한 명대사를 패러디했다.
안희정 지사는 진지하게 전원책 변호사를 바라보며 감정을 몰입하며 “너와 함께 한 시간 모두 행복했다.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대통령으로 올게”라며 공유의 명대사를 연기했다.
안희정 지사의 연기가 끝나자 김구라와 유시민 작가는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고, 김구라는 “정말 대단한 연기력의 소유자신게, 어떻게 전원책 변호사님을 보고 그런 대사를…쉽지 않은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바로 눈 앞에서 안희정 지사의 연기를 본 전원책 변호사도 “희정극장을 보니 다재다능하네? 공유가 쫄겠는데?”라며 안희정 지사의 연기력에 감탄사를 표했다.
안희정 지사는 ‘도깨비’ 패러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유에 대해 “사진을 올릴 당시만 해도 제가 아직 인지도가 많이 없을 때”라며, “저를 알리는데에는 많은 분들에게 패러디를 통해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도 “안희정 지사는 캠페인 로고송을 알리 노래로 해야 할 것 같다”며 알리의 ‘별 짓 다해봤는데’를 안희정 선거캠프의 로고송으로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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