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각각 히트곡 ‘파랑새’(이문세), ‘첫사랑’(이소라)을 부르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레전드’라 불리는 가수들의 목소리에 녹화장은 떠나갈 듯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고, 이문세와 이소라는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
시즌 1의 마무리를 장식했던 이문세는 “다시 ‘판타스틱 듀오’가 돌아올 줄 몰랐다”는 특유의 농담을 던지면서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이겨야 되지 않겠냐”며 의ㅤㅁㅛㄱ을 드러냈다.
6년 만에 음악 예능으로 복귀한 이소라는 이날 녹화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이문세와 함께 티격태격 입담을 과시하는가 하면, 몇몇 판듀 후보들에게는 개인적인 호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가수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1:7 대결을 통해 자신의 판듀 후보를 찾는다. 7명의 판듀 후보들은 ‘빗속에서’(이문세), ‘바람이 분다’(이소라)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문세와 이소라를 난감하게 만들었고, 이 와중에 두 가수가 선호하는 판듀 후보가 겹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이소라는 “내 판듀가 되는 사람은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파격 기준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레전드 가수가 과연 어떤 판듀와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될지, 그 서막은 오늘 저녁 6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판타스틱 듀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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