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창업계 허브' 자리 굳힌 디캠프 4돌 맞았다

디엔젤, 디파티, GoD 등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프로그램 고도화해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 주도할 것

디캠프 4주년 기념 그래픽




#지난 2015년 5월 디캠프는 초기 투자 프로그램 디엔젤을 통해 P2P 대출사업자 에잇퍼센트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디캠프의 발빠른 투자는 이후 145억원의 후속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에잇퍼센트는 현재 국내 신용대출 1위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삼성전자 C랩 분사 1호 기업인 이놈들연구소는 지난해 1월 디데이(디캠프 데모데이)에서 우승한 후 디캠프 입주 8개월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 시곗줄을 개발한 이놈들연구소는 킥스타터를 통해 목표액(5만 달러)의 30배인 147만달러를 모았다. 이놈들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6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컵’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에이스 크리에이티브 챌린지(Ace Creative Challenge)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디캠프(D.CAMP)가 27일 개관 4돌을 맞이했다. 디캠프는 지난 4년간 ‘창업 생태계의 허브’로서 자리매김을 하면서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들이 창업 활성화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2012년 5월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이듬해 3월 서울 강남 선릉에 디캠프를 열어 4년 동안 창업자들을 지원해왔다. 초기 창업자들에게 일할 공간을 무료로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창업 행사를 열어 창업계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했고, 우수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해 직간접으로 투자했다.

디캠프는 그동안 본엔젤스, 알토스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쿨리지코너 등이 운영하는 10개 펀드에 506억원을 출자했고, 성장사다리펀드에 3,500억원의 간접 투자를 진행 중이다. 선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도 진행한다. 국내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를 설립한 코빗, P2P 대출 선발주자인 에잇퍼센트 등 84개 스타트업에 82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초기 스타트업에게 일할 공간도 무료로 제공했다. 스타트업 데뷔 무대인 ‘디데이’(디캠프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장 1년 입주 기회를 준다. 38차에 걸쳐 190개 스타트업이 디데이 무대에 섰다.



2016년 1월 시작한 ‘게임오브디캠프(GoD)’는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수별 보육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디캠프는 GoD 스타트업에 최소 6개월 간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멘토링, 홍보 등을 지원하며 입주 스타트업간 네트워킹을 유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3개에 걸쳐 36개 팀을 선발했는데, 17개 팀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디캠프는 초기부터 창업자, 투자자 등이 모이는 ‘창업계 허브’를 지향했다. 지금까지 디캠프를 방문한 사람은 23만명에 달했으며 3,356건의 창업 행사를 직간접으로 진행했다. 스타트업 육성 및 창업자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420여건의 창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개포동에 개포센터를 열어 더 많은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개포센터 공간 일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디캠프는 국제 관문 역할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170개 국가 창업지원기관들이 참여한 GEN(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의 한국 대표로 활동 중이며, 2014년에는 최고 권위의 스타트업 행사인 SNS(Startup Nations Summit)’를 동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했다.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의 지역 파트너 역할을 맡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돕고 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은행들이 출연해서 만든 비영리재단이 창업 활성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한국이 처음이며 유일하다“며 “올해부터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고도화해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