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개척의 땅, 미국 남·서부 기행’ 1부 ‘마지막 미개척지, 사막의 변신’ 편이 전파를 탄다.
세계 강국의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불모지의 땅 위에 새겨진 개척의 역사를 자랑하듯 2.8km 길이의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화려하고 당당하다.
황무지를 개척의 땅으로 일구어낸 미국의 저력이 숨어있는 모하비(Mojave) 사막. 끝없이 펼쳐진 풍력발전기를 지나면 민간 항공 기업 단지, 에어 앤 스페이스 포트(Air and Space Port)에 이른다. 자신의 경비행기로 출퇴근하는 청년과 세계최초로 착륙과 연료 보급 없이 세계 일주를 한 미국의 영웅 딕 루탄(Dick Rutan)과 만난다.
원시 사막의 삶을 보여주는 나바호(Navajo) 인디언들.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빛으로 색을 입힌 좁은 협곡, 앤털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에서 물이 깎은 신비한 지형을 둘러보고 나바호 인디언들의 생활모습을 엿본다. 매일 신을 향해 절하는 페요테 의식, 주식으로 먹는다는 푸른 옥수수로 만든 튀김 빵 닥트닐라지(dah diniilghaazh), 그리고 변화의 물결 속에도 고유의 문화를 지켜나가고 있다.
사막의 마지막 여정은 순백의 정원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뉴멕시코(New Mexico)의 화이트 샌즈(White Sands)로 떠난다. 예상을 뛰어넘는 이 사막은 석회암질로 이루어져 새하얀 모래알은 만지면 차갑기까지 하다. 샌드 보드를 타며 캠핑카로 휴가를 떠나온 3대 가족과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