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탈당이 강남지역 유권자와 당원들의 뜻을 받든 것이라고 말하면서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과정에서 분명해진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한 이 의원은 "저는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기존 33명에서 32명이 됐다.
[사진 = 연합뉴스TV]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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