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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트럼프 경쟁자 루비오 “러시아 스캔들 명명백백 밝히는 게 트럼프에 좋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 /EPA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대선 경선에 나섰던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각종 조사가 전면적으로 이뤄져 진실이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했던 루비오 의원은 이날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한 수사는 완전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이 정부를 위해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은 모든 게 밝혀지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과 뮬러 임명자인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 부장관을 해임해 수사를 방해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루비오 의원은 CNN에 출연해서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미국에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러시아의 개입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거의 모든 다른 이들은 그렇게 믿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믿거나 말거나, 궁극적으로 상원 정보위 등에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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