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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비과세 해외주식펀드 100% 활용법은

장기 투자땐 약정금액·기간 최대로

미리 지역·산업별 분산해놔야





‘한정판’ 해외 투자 상품인 비과세 해외주식전용펀드는 글로벌 경기 호전의 이득을 누리기 위한 필수 상품으로 꼽힌다. 특히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것은 높은 자유도다. 펀드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언제 환매해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납입한도 내에서는 자유롭게 매매와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말에 세제혜택 기간이 끝나면서 달라지는 세부 조건들이 있다. 따라서 이 펀드를 100%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올해까지만 비과세 혜택에

내년부터 펀드 변경 등 불가

늦어도 12월25일 前 매입을



먼저 장기적으로 투자액을 늘릴 펀드 상품이라면 약정금액을 최대로 부여하는 것이 좋다. 올해 이후에는 약정금액을 더 이상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투자하는 금액은 약정금액보다 적어도 상관없다. 즉 약정은 1,000만원을 했어도 투자는 10만원만 하면 된다. 그리고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나중에 원할 때 추가로 990만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기존에 일반해외펀드에 가입했었다면 환매하고 이쪽으로 갈아타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약정기한도 역시 최대인 10년으로 해놓는 것이 좋다. 약정기한이 도래하면 남은 기간에 추가로 거래할 수 없으며 금융기관이 자동으로 펀드를 환매한다.

전문가들은 미리 지역이나 산업 측면에서 분산해 놓을 것을 추천한다. 내년부터는 신규 펀드를 매수하거나 기존 펀드를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진국부터 신흥국까지 관심이 있는 여러 국가의 펀드 상품에 분산해서 가입해놓을 필요가 있다. 참고로 상위 10개 펀드의 지역별 투자규모(5월 말 기준)는 글로벌 3,267억원, 베트남 1,569억원, 중국 1,542억원으로 집계된다.

펀드 가입의 막차는 오는 12월29일이다. 본래는 12월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나 30일과 31일이 토요일과 일요일이기 때문이다. 그날 전에 가입하고 결제계좌에 자금이 납입돼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매수 신청 후 매수 계약 체결까지 3~4일 더 걸리기에 늦어도 12월 25일 이전에 펀드를 매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2018년 이후에는 가급적 환매를 자제해야 한다. 올해까지는 환매해도 투자한도가 그대로 살아 있으나 내년부터는 아예 소멸된다. 예컨대 약정금액이 1,000만원이었어도 내년에 500만원어치를 환매한다면 가입 한도가 500만원으로 줄어든다.

환헤지·환노출 신중히 선정

비대면 가입 운용보수 저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중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환노출형에 가입하면 원화가 약세일 때 환차익을 누릴 수 있긴 하나 계속해서 환율 변동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환헤지형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율과 반대로 움직이는 파생상품에 투자하기에 그 부분에서 이익이 나면 세금이 부여된다.

상담이 필요치 않다면 인터넷 등 비대면 창구를 펀드를 가입하면 좋다.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과 펀드슈퍼마켓 등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것의 보수 차이는 0.5~2%포인트가 차이난다. 꼭 한 곳의 금융사만 이용할 필요도 없다. 투자한도 약정 3,000만원은 전 금융사의 계좌를 합산해 계산된다.

이 펀드를 자식들에게 증여하는 수단으로 미리미리 가입해 둘 만하다. 가입에 나이 제한 등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녀나 손자녀 앞으로 장기투자 해주는 것으로도 활용도가 좋다는 설명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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