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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관련 문체부 간부들...2선 후퇴·대기발령 '물갈이'

도종환 장관 취임 후 첫 인사…실·국장 대거 교체

문화체육관광부가 1일 지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과 연관된 간부들을 2선으로 후퇴시키는 등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문체부는 이날 김영산 문화예술정책실장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하는 등 실·국·과장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4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정책실장에는 이우성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보임됐다. 박정렬 대변인이 국민소통실장 직무대리로 전보됐으며 신임 대변인으로는 황성운 국제관광정책관이 임명됐다. 해외문화홍보원장 직무대리로 김태훈 관광정책관이 보임됐다. 신설된 지역문화정책관은 고욱성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이 맡았다. 이 밖에 콘텐츠정책국장에는 해외파견근무를 마친 조현래 국장이 임명됐으며 저작권국장은 문영호 문화기반정책관이, 미디어정책국장은 김진곤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이 보임됐다. 관광정책국장에는 금기형 홍보정책관, 체육국장은 오영우 해외문화홍보원장이 전보됐다. 이형호 체육정책실장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으로 이동했다.

지난 정부의 국정 농단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은 간부들은 문체부 본부에서 소속기관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2선으로 후퇴했다.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은 종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재원 종무실장은 국립한글박물관장, 박영국 국민소통실장은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으로 전보됐다.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가 요구돼 있거나 직원들의 다면평가 결과가 나쁜 국·과장 5명은 보직 없이 대기 발령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6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취임한 후 실시하는 첫 간부 인사다. 문체부 관계자는 “과거를 청산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조직 개편에 맞춰 직원들의 다면 평가와 감사원 결과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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