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부산시는 한진해운의 선박·항만시설·인력 등 자산을 인수해 아시아와 미주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SM상선이 최근 부산에 본사를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SM상선의 본사 주소지 이전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해 우방건설산업과 기업합병을 완료하고 법인의 변경사항을 등기하면서 이뤄졌다. SM상선은 지난해 본사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SM상선은 선박관리를 담당하는 계열사인 KLCSM의 중앙동 사옥을 올해 6월까지 증축하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SM상선이 국적 원양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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