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우리는 썰매를 탄다’ (감독 김경만)간담회에서, 신현준은 “제가 영화를 보며 느낀 감동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군의 아들’로 인연을 맺은 태흥영화사 측의 제안으로 ‘우리를 썰매를 탄다’를 관람한 신현준은 “너무 감동을 받아 홍보대사를 자처했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종목의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이번 만큼은 화면 속에 태극기만 달랑 있는 게 아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는 시합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이용하는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초로 세계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휴먼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SBS PD 출신인 김경만 감독이 3년간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선수들의 개인적인 면면, 훈련 과정, 세계 선수권대회 출전과 승리의 순간까지, 각본 없이 매 순간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신현준은 “패럴림픽이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행사로 여기는 게 아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좋은 영향력으로 전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오는 3월 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정승환, 이종경, 한민수, 유만균, 박상현 등이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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