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462의 고공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진행된 오클랜드전(3대5 텍사스 패)에 3번 지명타자로 나가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왼손투수 2명을 상대로 2안타를 뽑았고 5회에는 오른손 투수한테서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0.462(13타수 6안타)가 됐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옮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이날 컵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가 마침 다저스였다. 다르빗슈는 2이닝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을 4개나 뺏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애리조나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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